'전원일기' 일용이 역으로 사랑을 받은 배우 박은수가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4월 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전원일기' 일용이 박은수(70) 근황이 공개됐다.
박은수는 '특종세상' 취재진의 방문에 놀랐지만 "일하는거 외에는 찍을게 없다. 그것도 괜찮으면 거짓말할 이유도 없고 가식으로 할 이유도 없다"며 취재를 허락했다.
박은수는 틈틈이 돼지 사료를 비축하는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요즘 같이 바쁜 시기에는 일당백으로 일해야 한다고.
돼지농장 사장은 "원래 잘 모시던 형님인데 무료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서 한번 와서 해보자고 권유했다. 몇번 망설이셨는데 막상 오니까 잘하신다. 직원들하고도 잘 어울려주셔서 부담이 없다"라고 말했다.
박은수는 "방송을 안한지가 10년 넘었을 것 같다. 15년 됐나. 연기 하던 사람이 연기 안하고 그야말로 반성하고 있을 사정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분하고 억울한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자업자득이다"고 말했다.
박은수가 사기혐의에 연루된건 지난 2008년. 급기야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8일인가 10일 있었다. 구치소에서 나왔는데 창피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누가 뭐 하자고 해서 아무것도 못한다 했다.
'전원일기' 때 이미지가 깨끗하고 노인분들이 좋아해주셨는데 어떻게 얼굴을 들고 나가겠냐. 내가 일부러 안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10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박은수는 "우리는 초보니까 하루에 10만원 준다. 내 몸을 반성시키고 내 머리를 반성시키는 의미에서 고생하는거다. 먹고 살려면 돈이 있어야 되는데 남들 반는 만큼 받고 거기 한도내에서 먹고 자면 된다"고 말했다.
방송에 복귀할 의향도 있느냐는 물음에 그는 "평생을 한 게 연기다 보니 아무래도 기회가 오면 다시 작품도 하고 싶고, 후배 연기자를 육성하고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이어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 후보에도 오르고 하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 중견배우들도 움직여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연이 닿으면 다시 대중문화를 위해 일조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은수는 지난 2008년 9월 실내디자인 회사 이모씨에게 영화사 사무실 인테리어를 맡긴 뒤 공사비 8천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박은수는 별다른 연예 활동 없이 돼지농장에서 10년 째 일하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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