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지난 2월 1일 자로 KBS를 퇴사한 것에 대해 "생각보다 우울감, 상실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도경완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도플갱어 가족의 유튜브 채널이 열렸습니다!!! 구독 많이 해주세요~^^"라며 유튜브 채널을 홍보했다.
도경완의 유튜브 채널명은 '도장TV'다. 도경완과 장윤정의 성을 따서 지은 이름으로 보인다.
도경완은 채널 개설과 함께 '여보 나 유튜브 하려고.. 장윤정의 반응은?'이라는 제목의 첫 번째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첫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내 장윤정에게 유튜브 허락을 받는 도경완의 모습이 담겼다.
도경완은 2월 장윤정과 집에서 샤브샤브를 먹으며 유튜브 허락을 받기로 했다.
도경완은 "회사를 그만둬도 맛있는 걸 해주네"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자기 근데 요새 한숨을 너무 많이 쉬어서 내가 좀.."이라고 밝혔다.
도경완은 "자기가 날 이해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장윤정은 "이해하니까 가만히 있는 거야 자기야. 집에 한숨 쉬는 기운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아? 뭐하러 한숨을 쉬어. 안 좋은 상황이 아닌데. 좋게 잘하고 나왔는데 왜 한숨을 쉬냐고. 선택을 했는데"라고 도경완을 다독였다.
이에 도경완은 유튜브를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처음 입문하는 세계이니까 잘할 수 있는 걸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사랑하기. 널(장윤정).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걸로 접근해야 거부감이 덜 드니까"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바야흐로 2008년 12월 24일. 아나운서 합격 통보받은 날이었고 2월 1일 입사였다. 한 달밖에 자유시간이 없었다. 통영을 갔다. 중앙시장에 가서 회와 술을 먹고 다음날 아침 여객선터미널에 갔다.
특이한 섬이 있었다. 소매물도에 갔다. 거기가 너무 좋았다. 등대섬이 있었다. 등대를 바라보며 첫 직장 KBS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 난 어떤 아나운서가 되겠다는"이라고 11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얼마 전 퇴직 증명서를 뗐다. 2009년 2월 1일부터 2021년 2월 1일까지 딱 12년. 만으로 12년을 꽉 채우고 나온 거다. 그리고 첫 직장을 그만둔 우울감과 상실감이 생각보다 크다.
나도 이제 불혹이다.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 앞으로 또 12년을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 52살 될 때까지. 그래서 첫 유튜브를 위해 소매물도에 가보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장윤정은 "다녀와. 갔다 와서 한숨 쉬지 마. 자기는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해야 하는 사람이라"며 도경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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