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건(본명 황건차)이 폐렴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배우 한지일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9일 오전 10시36분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최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졌고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고인의 유일한 유족인 동생은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으나 귀국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영화인원로회(이사장 이해룡)가 대신 장례를 치르고 있다. 한국영화인원로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배우 문철재가 상주를 맡고 있다.
또한 한지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건의 소식을 전하며 "쓸쓸히 가족도 없이 세상을 떠났지만 행복한 사람. 동료 선배, 후배가 빈소를 지켜주셔 얼마나 행복합니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을지로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5시30분이다.
고인은 ‘처녀뱃사공’을 부른 고 황정자의 동생이기도 하다.
한편 고인은 60~8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와 함께한 영원한 영화배우라고 했다. 평생 300여편의 영화에 조, 단역으로 출연하며 영화가 좋아 끝까지 영화를 떠나지 않았다.
고인은 1960년대 이만희 감독 ‘흑맥’으로 데뷔해 고 송재호, 고 강민호 등과 함께 영화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소령 강재구’, ‘하늘이 부를 때까지’ 등 수많은 한국영화에 출연했다.
한지일 씨와도 ‘경찰관(이두용 감독) ‘물도리동’(이두용 감독) 등 10여편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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