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네 바퀴 반을 달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발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한국의 영원한 마라톤 스타 이봉주는 희귀 질환인 ‘근육긴장이상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 병은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비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거나 근육이 비틀어지는 이상 운동 현상이 나타나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5월 26일 방송되는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봉주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이날 MC 김원희와 현주엽은 이봉주와 함께 그가 고등학생 때 생활했던 합숙소를 찾았다.
과거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는 합숙소를 둘러보던 이봉주는 힘들었지만 그리운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봉주에 따르면 당시 학교 재단이 방앗간이었기에 쌀은 떨어지지 않았지만 나머지 반찬들은 학생들이 자급자족해야 할 정도로 훈련 환경이 열악했다.
이봉주에게는 육상 선수로서 치명적인 약점도 있었다. 현주엽의 요청으로 이봉주가 맨발을 공개하자 김원희는 "완전 평발이네"라면서 놀랐다.
게다가 이봉주는 왼쪽 발이 오른쪽 보다 4mm 이상 큰 짝발이어서 마라토너로서는 최악의 조건을 갖춘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은퇴까지 마라톤 풀코스 41회 완주를 포함, 무려 지구 네 바퀴 반의 거리를 달렸던 이봉주는 "고통을 다 참고 뛸 수밖에 없는 거죠"라고 담담하게 말해 그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원희, 현주엽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몸 상태를 묻자 이봉주는 밝은 미소로 "지금은 통증이 없어 앉아 있는 것은 괜찮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이어 김원희가 "왠지 이봉주 선수는 금방 털고 일어날 것 같아요"라며 응원의 말을 건네자 이봉주는 "정신력이 아직 살아있으니까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하며 불굴의 마라토너 다운 굳은 의지를 엿보였다.
한편 이봉주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나와서 꼭 찾고 싶은 사람은 바로 그에게 처음 육상의 기본기를 가르쳐주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리는 법을 알려준 마라톤 스승님.
이봉주는 "몸이 안 좋다 보니 코치님이 더욱 보고 싶어졌다"고 말해 과연 그의 간절한 재회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연 마라톤 스승님과 재회를 할 수 있을 것인지 오는 26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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